일본인 남사친 일본어를 공부중이라서 일본인 친구를 어플로 사겼습니다.밤마다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꺄르륵대면서
일본어를 공부중이라서 일본인 친구를 어플로 사겼습니다.밤마다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꺄르륵대면서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요, 친해져서 일본어도 많이 늘고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친구랑 저는 가볍게 전화만하고 그냥 하루에 한두번 디엠하는 그냥 친군데 그 친구가 예전엔 전화도 1~2 시간씩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전화하면 말도 별로 없고 계속 졸리다 그러고 예전같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실제로 만나본 적도없고 1달? 정도 전화한게 다라서 요즘 너 왜그러냐고 하기고 그래요…그래서 연락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 이러니깐 그건 아니래요.그리고 그친구가 저랑 친구가된 어플에서 친하게 된 친구가 있는데 그 사람의 얼굴도 모르는데 질투가 납니다… 솔직히 제가 왜이러는 지도 모르겠고 저는 그 친구의 얼굴도 모르는데 이러는게 등신같아요. 결론은 그친구랑 예전처럼 친해지고싶어요… 어떡해야 다시 예전처럼 친해질수 있을까요??
이야기 거리가 계속 생기려면 서로 만나서 좋은 추억도 쌓고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뭐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이 그저 연락만 하고 지내니까 질문자님에게 관심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예전에 1~2시간씩 전화했으면 벌써 소재가 떨어졌어도 이상할 거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질문자님의 질문을 보니 일본어로 대화하시는 거 같은데, 질문자님의 일본어가 완벽하시지 않을테니 거기에 맞춰 대화 레벨을 정하다보면 막상 또 그 친구는 안그래도 이야기할 소재가 제한되어 있는데 더욱더 제한되겠죠. 그러다보면 지금 질문자님이 현타 오듯이 그 친구 나름대로의 현타가 왔을 겁니다.
그냥 단순히 현타면 괜찮겠지만,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언급하신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높은 확률로 또 다른 사람, 또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어플 특성이 그렇습니다.
연락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질문에 "어 그래 그만하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질문자님도 질문자님 스스로에게 ㄷㅅ 같다고 할 정도면 길게 말씀 드리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이용하고 있는 앱이 만나서 사귀어야 하는 앱도 아니고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질문자님도 이 사람 저 사람과 대화하면서 시야를 좀 넓히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직설적으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