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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들이 초등학교 졸업했습니다 인생 조언 부탁 저는 제주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인데요, 7개월 전쯤에 제주로 이사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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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들이 초등학교 졸업했습니다 인생 조언 부탁 저는 제주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인데요, 7개월 전쯤에 제주로 이사를 갔습니다.

저는 제주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인데요, 7개월 전쯤에 제주로 이사를 갔습니다. 저는 서울 학군지에서 상위권에 있었고요.  제가 초4때까지는 사립초, 5,6학년을 공립초에서 보냈어요. 전학을 그때 왜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그대로 있었으면 지금 저도 걔네들과 행복하게 졸업했을거 같은데.. 수학여행도 가고. 제 서울 친구들은 오늘(13), 공립초 친구들은 내일(14) 졸업합니다. 참 제가 멍청한 거 같습니다. 제주 국제학교가 지금 너무 별론데 차마 엄마 아빠한테 말 못하고 있어요. 제가 서울로 돌아가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초4때까지 사립초에서 인싸였는데, 만약 그때 안 옮겼으면, 제가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까요? 아빠와 떨어져 살지 않았을까요? 요즘 답답해서 미치겠고 우울합니다. 2개 학교 친구들이 모두 너무 그립네요. 지금도 걔네 카톡 프사 졸업 사진 동영상 보면서 우울함을 달래고 있네요. 제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뭐 용기 있게 다가가라 이런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창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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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학생 신분인데 그냥 말씀 드리자면 일단 현재에 집중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에안드시겠지만 일단 다니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친구들의 프사나 그런 기록들을 안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거 보면서 자꾸 후회하고 그러시면 끝이 없거든요. 일단 그런걸 봄으로써 우울해지는 것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것부터 자제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전 국제학교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작성자분이 많이 힘들고 진짜 일반학교 안다니고는 못버티겠다 하시면 부모님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게 이 상황을 더 좋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제 말이 다 맞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진심을 담아서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