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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 가는 법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엄마랑 언니가 교회를 나가서 저도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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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 가는 법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엄마랑 언니가 교회를 나가서 저도 어쩔 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엄마랑 언니가 교회를 나가서 저도 어쩔 수 없이 나가는데요 지금은 엄마가 좀 아파서 안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아픈 자기를 위해 교회에서 울면서 기도를 해준다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엄마 때문에 등 떠밀려서 예배 전 앞에서 찬양 부르는 찬양단??을 맡고 있어요 심지어 집에서 가까운 것도 아니고 차로 한 20~30분 걸리고 버스로만 1시간 넘게 걸려요.. 이제 제가 대학생인데 계속 찬양단하면 시간도 아깝고 시험 기간 때 방해될 까봐 찬양단을 하기 싫어요 엄마랑 얘기해봐도 한 번 뱉은 말은 지켜야 한다면서 찬양단을 계속하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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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상황이 똑같으시네요 교회 가기까지 이동시간 긴 것도 그렇고

해결책은 아니지만 너무 공감이 되어서 제가 선택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전 지금 고3이고요 모태신앙으로 태어날 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에 가기 싫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건 초5 때부터고요

부모님께 교회 안 다니고 싶다고 말도 해봤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진짜 집안 박살나는 줄 알았어요 아마 부모님은 제가 대학 떨어지는 것보다 교회 안 가는 걸 더 두려워 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포기하고 교회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 무엇도 아닌 오로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

제가 교회를 가야 부모님이 행복하시니까요

대신 정말 자아를 빼야합니다

찬양단? 어쩔 수 없어요 그냥 해야죠

그치만 정말 진심이고 뭐고 1도없이 그냥 난 노래부르는 기계다 하고 생각하면서 하는거고요

교회 가서 설교시간에 그냥 다른생각 합니다

엄마아빠가 기도하라고 해도 그냥 눈감고 딴생각 하다가 뜨고요

소리내서 하라고 할 때는 그냥 대충 다른 사람들이 했던 내용 비슷하게 하면 돼요

기독교 부모님 아래서 태어난 자식들은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생각해야돼요 그냥 일찍 포기하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저처럼 영혼빼고 포기하고 교회를 다니던지,

아님 진심으로 믿던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