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 정도 매일 같이 의미 없는 꿈을 꾸고 있는 30살 직장인 입니다.우선 빠르게 신체 상태와 해본 방법들 말씀 드리겠습니다.상태1. 잔병치레 x2. 우을증 x (노는게 제일 좋은 상큼한 만20대)3. 먹는 약 - 비타민 끝4. 술 월 3회5. 담배 x6. 게임 주 10시간7. 운동 거의 안하고 산책 및 골프 주 2~3회8. 무기력증 x9. 잠드는데 생각보다 시간 걸림10. 청각에 예민실행한 방법들1. 귀마개(메모리폼) 또는 에어팟 노이즈캔슬링 끼고 취침2. 햇빛 차단3. 핸드폰 방해금지 모드4. 침대 및 침구류 상태 굉장히 양호5.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바디필로우 항상 안고 취침6. 따듯한 물 한모금 먹고 취침7. 자기전 핸드폰 약 30 ~ 60분생각나는 대로 최대한 적어 봤습니다. 제가 꿈을 하루도 빠짐없이 꾸고 내용조차 일정하지 않고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꿈 안꾸고 푹 잘 수 있을까요.. 다음날 피로가 풀리지 않아 업무에 영향이 갈 정도로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원자력병원-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한철주 입니다.
** 아래 답변은 참고용이며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수면클리닉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매우 권장되는 선택입니다. 지금처럼 특별한 질환 없이도 1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꿈을 생생하게 꾸고, 수면 후 피로감이 심한 경우, 이는 단순한 수면 습관 문제를 넘어서 수면 구조 자체의 이상이나 뇌 각성 조절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수면클리닉에서 확인 가능한 것들
| 항목 | 설명 |
| 수면다원검사 (PSG) | 병원에 1박 입원하여 뇌파, 심박수, 근전도, 호흡, 산소포화도, 수면 단계 등을 측정해 꿈의 빈도, 수면 깊이, 각성 빈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 |
| REM 수면 장애 평가 | 꿈을 너무 많이 꾸거나, 꿈속 행동이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경우 (REM 수면행동장애) 등 감별 |
| 불면증/각성장애 감별 | 잠들기 어려움 + 꿈을 기억하는 현상이 단순 ‘얕은 수면’ 때문인지 인지적 각성 문제인지 평가 |
| 불안/신경예민 상태 평가 | 수면 중 뇌 각성 역치가 낮아지는 특성이 있는지, 필요시 약물이나 비약물 치료 제안 |
| 약물 치료 or 비약물 요법 | 꿈 억제에 효과 있는 약물(예: 도세핀 저용량, 클로니딘 등)을 선택적으로 최소 용량으로 사용 가능 |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신호
- 꿈의 빈도가 1주일에 5일 이상이고 10년 이상 지속
- 수면 시간이 충분한데도 항상 피로감이 심함
- 꿈의 내용이 너무 생생해서 감정적으로 피곤함
- 수면 중 갑작스런 움직임이나 말, 이상행동이 동반됨
- 수면 관련 불편함으로 업무,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
이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단순 자가 관리보다는 전문 평가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의 흐름 예시
진료 예약 (정신건강의학과 수면클리닉)
전문의 면담 – 수면습관, 꿈의 양상, 불면/각성/우울/불안 척도 평가
필요시 수면다원검사 시행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 (약물/행동요법/인지행동치료 등)
치료 후 꿈 기억 빈도 및 수면 피로도 변화 확인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는 게 나쁜가요?”라고 질문하지만, **"꿈을 기억할 정도로 자주 깨거나 수면이 얕다면 그것 자체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당신처럼 수면위생을 잘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혼자 고치기 어려운 신경계 패턴의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결론
지금 상태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수면클리닉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은 합리적이고 시기적절한 선택입니다.
수면의 질을 회복하고, 꿈 기억을 줄이며, 생활의 에너지를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