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요ㅠ미술학원 끊으려는데.... 멘트어떡하죠??ㅠ 제가 미술입시학원을 다니고있거든요....저는 제가 재능이 있는줄알았는데 너무 입시디자인이랑안맞는거같은거에요 사실 저는
제가 미술입시학원을 다니고있거든요....저는 제가 재능이 있는줄알았는데 너무 입시디자인이랑안맞는거같은거에요 사실 저는 미술..잘한다잘한다..말만듣는게 좋았지 딱히..입시미술을 하고싶은건 아니았거든요...아무튼 그래서 부모님과 상의끝에 학원을 끊기로했어요 내신 성적 2점대를 유지한다는 조건안에서요.... 그렇게 저는 원장선생님께 제가 학원을 끊는가고 말을 하려했죠...근데또 그냥 안 보내주실거같은거에요.....그래서제가 선생님 저 미술학원 끊고싶어요...하면서 비실기정시로 가겠다고 거짓말을 해버린거에요......사실 그냥 미술을 할자신이 없어서 공부하려고 하는건데....근데 선생님이 그건 너무 위험하다 하면서 어쩌구저쩌구.......설명을 해주시고....하....그래서 흐지부지되아버렸는데....아진짜 다음주에라도 말을 해야하는데 어떡하죠....어떻게 운을 떼어야할지도 모르겠고잘모르겠어요사실 그냥 처음부터 미술이 저랑 안맞는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되었는데ㅠㅠㅠ 왜그랬을까요...ㅠㅠ제가 진짜 어른들이 쉽게 특히 학원 선생님들이 쉽게 끊게 안할거같다는 생각에서 한건데....저는 왜 사람을 안믿고 그냥 되도안되는 거짓말로 빠져나가야만 학원 선생님이 놓아줄거같다고 생각을한걸까요...사실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면 되었는데....진짜 저는 구제불능 인가 봐요.....하.....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하면 될까요?근데 또 그 학원이 친구 소개로 간 건데 제가 그런 식으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했다가 갑자기 안 맞는 거 같아서 끊는다고 하면 그 친구한테 괜히 불똥이 튈까 봐 걱정돼요..아 진짜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보면 저 진짜 답답해 보이고 쓰레기로 보일 거 다 아는데 어떻게 하면 좋죠???
중세 수도승도 아니고 운명론적으로 어린 나이에 자신의 숙명을 관철하고 한우물만 파는 사람은 없습니다.
질문자님이 어떤 사람인지 이 짧은 글로 알길이 없으나, 도전과 경험 그리고 좌절을 통해 자아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직업을 찾아가는게 당연합니다.
오히려 고집있게 한우물만 파는건 최초 좌절시 더 큰 리스크로 올 겁니다.
그냥 원장선생님께 '말씀하신걸 바탕으로 생각해봤는데~'라고만 붙이면 됩니다.
질문자님이 거짓말을 한 건 제 생각에는 질문자님이 우유부단해서 이기보다는, 입시미술에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좌절은 스스로 끊어낸다면 쉼표이지만, 타인에 끊어낸다면 트라우마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