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고싶지 않아요 이제 막 스무살이고 19년을 넘게 부모님이랑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이제 막 스무살이고 19년을 넘게 부모님이랑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어른들의 보호 아래서 자랐는데 전 아직 이제 막 이십대인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일 뿐인데 대학가서 어떻게 혼자 살아가야하는 건지 너무너무 막막해요부모님한테 많이 의지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어른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버텨낸건데 혼자 다 해낼 자신이 없어요 너무 외로워요 하루아침에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로 무인도에 던져진 것만 같아요 여전히 엄마한테 전화해서 땡깡부리고 싶고 반찬투정도 하고싶고 잔소리도 듣고싶고 돈 아껴쓰라는 소리도 듣고싶어요
힘을내요
돈도벌고 취업하시고
멋지게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