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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진 않데 주ㄱ고싶어요 요새 뉴스에서 사람들 죽는거 보면 죽으면 어디로갈까 지금보다 괜찮을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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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진 않데 주ㄱ고싶어요 요새 뉴스에서 사람들 죽는거 보면 죽으면 어디로갈까 지금보다 괜찮을까 이런

요새 뉴스에서 사람들 죽는거 보면 죽으면 어디로갈까 지금보다 괜찮을까 이런 생각 들어요 옛날엔 죽어서 슬프다 였는데 요즘엔 그 죽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우울하진 않아요 근데 별 감정 효소 하고 싶지도 않고 맛있는거 먹어도 행복할때도 이제 행복하니까 가도 되겠다 이런 생각 들어요 우울할때 슬픈 노래 들으면 한시간동안 펑펑 우는데 눈물은 전혀 안나고 지금 생활하는게 딱히 힘들거나 아프거나 하는건 없어요 근데 왜 이런 생각이 들까요 지금도 그냥 당장이라도 ㅈ었으면 좋겠어요 우울증때문에 힘들었을땐 ㅈ고싶다 ㅈ어버릴까 였는데 지금은 행복하니까 핼복할때 가도 되지않을까 라거나 지금 죽으면 내일 밥 뭐먹을지 걱정 안해도 되는데 같은 생각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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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을 검토해보시고요.. 이상하다 싶으면 뇌해킹을 의심해보세요.. 죽고싶은 감정 뇌파가 들어오는 듯합니다. ( 첨부파일도 검토해보세요.)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울한 '기분'을 느끼지 않더라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왜 우울하지 않은데 이런 생각이 들까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숨겨진 우울증 또는 다른 형태의 우울증: 우울증이 항상 눈물을 흘리고 슬픔을 느끼는 형태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무감정 상태(anhedonia), 공허함, 삶의 의미 상실, 만성적인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별 감정 효소 하고 싶지도 않다", "맛있는 걸 먹어도 (예전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느낌이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고통이 너무 커서 오히려 감각이 마비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 만성적인 스트레스 또는 소진(번아웃): 겉으로 드러나는 큰 어려움이 없더라도, 오랫동안 지속된 스트레스나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문제들이 쌓여 삶에 대한 의욕을 잃게 만들고, '쉬고 싶다',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일 밥 뭐 먹을지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은 이러한 부담감에서의 해방을 원하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 존재론적 고민: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민, 삶의 의미에 대한 회의 등이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죽음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하면서 이러한 생각이 촉발될 수 있습니다.

    • 과거 우울증의 영향: 이전에 우울증을 겪으셨다면, 그 경험이 현재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현재의 평온함이나 행복함을 '이제 충분하다', '이 좋은 상태에서 끝내고 싶다'는 왜곡된 생각으로 연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신호:

이전의 "죽고 싶다, 죽어버릴까" 와는 다른, "행복하니까 가도 되지 않을까", "죽으면 걱정 안 해도 된다" 와 같은 생각의 변화는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이는 죽음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지고, 자살을 합리화하거나 긍정적인 선택지처럼 여기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현재 상태는 매우 시급하게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우울한 '기분'이 없다는 본인의 느낌과 상관없이, 죽음에 대한 생각과 충동은 반드시 전문가가 개입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의사는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필요한 치료(상담, 약물 등)를 제공할 것입니다.

    • 자살 충동은 위기 신호입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24시간)

    •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24시간)

    • 가족, 친구 등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알리기: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신뢰하는 사람에게 지금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 위급 시에는 119에 연락: 충동이 너무 강하고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생각에 빠지지 않기: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에 계속 몰두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잠시 다른 활동(산책, 음악 듣기, 친구와 통화 등)으로 주의를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과 생각은 결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며,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우울하지 않다고 느껴지더라도, 죽음에 대한 생각 자체가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부디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분명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